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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경제 상식

돈의 흐름을 통해서 알아보는 실물경제? 금융경제?

by 척척경제 2024. 6. 25.

실물경제와 금융경제의 차이?

경제는 돈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경제 흐름은 돈의 흐름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실물과 돈이 함께 움직이느냐 혹은 돈만 이동하느냐에 따라 크게 두 분야로 경제를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서비스도 욕구를 직접 해결해주는 재화로서 실물에 해당합니다. 이렇게 실물과 돈이 같이 움직이는 경제 분야를 실물경제라고 합니다. 이와 달리 돈만 이동하는 경제 분야를 금융경제라고 합니다. 금융경제에서는 돈을 통해 실물 재화를 얻기보다는 이자와 같은 투자 이익을 얻게 됩니다.
실물경제와 금융경제는 서로 상호 영향을 줍니다. 후진국일수록 실물경제가 금융경제를 이끌어갑니다. 경제가 발전해 자본이 늘어나게 되면 금융경제가 발전하게 됩니다. 주식투자가 실물경제에 영향을 주는 것처럼 자본의 규모가 더 커지게 되면 금융경제가 실물경제를 좌우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 실물 경제 : 실물경제는 경제의 물리적인 생산과 소비 활동을 의미합니다. 구체적으로는 기업의 생산, 사람들의 소비, 노동 시장에서의 고용과 임금 등 일상에서 눈에 보이는 경제 활동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실물경제는 한 나라의 실제 경제 성장과 안정성을 직접적으로 반영하며, 국내총생산(GDP), 실업률, 물가 상승률 같은 지표로 측정됩니다.

 

-- 금융경제 : 금융경제는 자금의 흐름과 금융 자산의 거래와 관련된 경제 분야입니다. 주식, 채권, 외환, 파생상품과 같은 금융 상품이 거래되는 시장이 금융경제의 주된 무대입니다. 금융경제는 자금의 흐름을 통해 실물경제에 자금을 공급하고 기업과 개인의 투자와 소비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금융경제가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실물경제와 금융경제는 서로 밀접하며 많은 영향을 주고 받습니다. 예를 들어, 경기가 좋지 않아 실물경제가 침체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주식시장도 침체되게 됩니다. 하지만 침체된 주식시장에서 저가 매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되고 이에 투자 심리가 더해지면 주식시장이 활발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주식시장의 매수 수요 증가는 기업이 자본금을 마련하게 해주고 이를 통해 기업은 투자, 생산을 늘리게되 실물경제가 활발해지게 합니다. 금융경제가 실물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금융경제와 실물경제가 서로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금융시장이 불안정하거나 금리가 급등하는 경우 자금 조달이 어려워져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은 금융경제가 실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 입니다.

 

금융경제가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친 예

중국의 경제 개혁
중국은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2000년대 이후 경제 개혁을 진행해 시장 경제를 도입합니다. 이는 중국으로의 투자가 증가하게 되었고 주가가 상승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기업이 성장하게 되고 중국 경제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팬데믹 극복을 위한 양적 완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경제 침체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미국은 20년 3월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추고 무제한 양적 완화를 선언했습니다. 이는 많은 자본이 주식시장으로 들어오게 되며 얻기보다는 주식 시장을 안정시켰습니다. 기업의 투자와 생산이 늘며 고용시장과 소비도 활발해지게 되며 실물경제가 회복하게 됩니다.

 

2008년 금융위기
2000년대 초반 미국의 주택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더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주택 담보 대출 기준이 완화되고 많은 사람이 주택 담보 대출을 받게 됩니다. 또한, 금융기관들은 더 높은 수익을 위해 다양한 파생상품과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을 높이는 레버리지를 과도하게 사용하게 됩니다. 이러한 레버리지는 금융기관의 위험을 크게 증가시켰습니다.

하지만 2006년 주택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는 사례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주택 담보 대출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의 가치가 급락하게 됩니다. 이에 금융기관들은 큰 손실을 보고 리먼 브러더스와 같은 대형 투자은행이 파산하게 됩니다. 금융기관들은 손실을 메우기 위해 자산을 매각하고 대출을 줄이면서 신용 경색이 발생했습니다. 기업과 가계가 자금 조달이 어려워졌고, 이는 경제 활동의 위축으로 이어졌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금융경제의 불안정성이 실물경제에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실물경제와 금융경제가 주식투자에 미치는 영향 

금융경제와 실물경제는 서로 영향을 줍니다. 실물경제가 침체하면 금융정책을 통해 부양하고 실물경제가 너무 과열될 때도 금융정책을 통해 경제를 안정시키기도 합니다. 또한 GDP, 실업률, 물가지수 등과 같은 실물경제의 다양한 지표들을 통해 앞으로의 금융 정책이 정해지게 됩니다. 현재의 금융경제를 이끄는 금융정책의 방향을 알게 된다면 우리가 투자하는 경제 시장 전체의 흐름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즉, 경제 시장의 흐름을 알게 된다면 경제가 위축되어 있는지 과열되어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위의 예시로 최근 미국이 4년 만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은 실물 경제 지표를 통해 경제를 미리 예측하여 금리 인하 폭을 정하였습니다. 이는 실물경제지표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여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금융정책을 결정한 것입니다. 이렇듯 실물경제 지표를 확인하고 금융정책의 흐름을 미리 알고 있다면 앞으로의 투자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